‘한동민 연타석포+핀토 첫 승’ SK, 한화 5-2 격파…개막전 설욕 [인천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5.06 21: 29

SK 와이번스가 개막전 무득점 패배를 설욕했다. 
SK는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지난 5일 개막전에서 한화에게 0-3 무득점 패배를 당한 SK 타선은 이날 분풀이를 하듯이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한동민은 3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맥과 정의윤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창평은 도루 3개를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첫 도루를 신고했다.

3회말 2사 1루 SK 한동민이 2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이 홈런은 한동민의 개인통산 100홈런.. /    soul1014@osen.co.kr

선발투수 핀토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6⅔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로 첫 승리를 챙겼다. 
한화는 선발투수 임준섭이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했다. 뒤이어 올라온 김민우는 4⅓이닝 3피안타(2피홈런) 5탈삼진 1볼넷 3실점 아쉬운 투구를 했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SK는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이 내야안타와 2루수 송구실책으로 단번에 득점권까지 진루했다. 윤석민과 최정은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로맥과 정의윤이 연속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 2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도 SK는 선두타자 이재원이 안타로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김창평은 2루수 땅볼을 쳐 1루주자가 잡혔지만 2루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진루했고 김강민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위기 상황에서 임준섭을 조기강판하고 김민우를 투입했다. 김민우는 윤석민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위기를 막았다.
하지만 SK는 3회 2사 1루에서 한동민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한동민은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6회에는 한동민이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나온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한화는 7회초 이성열과 송광민이 연속 안타를 날리며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진호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마침내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정진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지막 공격인 9회 2사에서 송광민은 마무리투수 하재훈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서 김태균이 큼지막한 2루타를 날리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폭투에 이어서 이해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 3루 찬스를 맞이한 한화는 장진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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