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이야! NC 외인 원투 펀치, 대박 예감 [오!쎈 대구]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원투 펀치 드류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가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 시즌 대활약을 예고했다. 

루친스키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다. 5일 삼성과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 루친스키는 6이닝 무실점(3피안타 4볼넷 6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 사사구는 조금 있었는데 개막전이다보니 너무 잘 던지려고 하다보니 그랬던 거 같다"며 "루친스키가 한국 야구를 1년 경험해봤고 삼성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게 도움이 됐다. 포수 양의지와의 호흡도 아주 좋았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 등판이지만 평소 같은 마음으로 준비했다. 볼넷을 많이 준 게 아쉽지만 공격과 수비의 도움이 컸다"는 게 루친스키의 첫승 소감이다.

올해 NC 유니폼을 입은 라이트는 6일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5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라이트는 4-2로 앞선 6회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고 구속은 153km. 직구,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노진혁과 애런 알테어는 나란히 대포를 쏘아 올리며 라이트의 KBO리그 데뷔 첫승 달성을 지원했다. 노진혁은 2회 1사 2루서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우월 투런포를 빼앗았고 알테어는 3회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작렬했다. 

삼성을 이틀 연속 꺾고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NC. 외국인 원투 펀치가 이끈 승리이기에 더욱 값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