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임준섭(31)이 2회를 채 넘기지 못했다.
임준섭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조기강판됐다.
1회말 선두타자 김강민을 내야안타와 2루수 송구실책으로 득점권까지 내보낸 임준섭은 윤석민과 최정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로맥과 정의윤에게 연속 2루타를 맞아 선취 2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한동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임준섭은 2회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흔들렸다. 김창평에게는 2루수 땅볼을 유도해 1루주자를 잡았지만 김창평이 2루도루를 성공시켜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임준섭은 정현에게 삼진을 뽑아내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강민을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2사 1, 2루에서 김민우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42구를 기록했다.
김민우는 1루수 땅볼로 윤석민을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경기는 2회까지 SK가 2-0으로 앞서고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