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ESPN 선정 'EPL 역대 최악 영입' 48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5.06 10: 07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박주영(FC서울)이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가 선정한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 48위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6일(한국시간) 'EPL 역대 최악의 영입 1~100위'를 뽑으면서 박주영을 48위에 올려놓았다.
박주영은 AS모나코(프랑스)서 활약을 발판 삼아 2011년 아스날로 이적했다. 590만 파운드(약 90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활약은 미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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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박주영은 아르센 웽거 아스날 감독이 2011년 여름 이적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8로 대패하며 혼란스러울 때 영입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주영은 릴(프랑스)의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아스날과 계약했다. 두 시즌 동안 리그서 8분을 뛴 게 전부"라고 전했다.
아스날서 기회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이후 셀타 비고(스페인), 왓포드(잉글랜드)서 임대 생활을 전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
한편, 역대 최악의 영입 1위로는 사우스햄튼이 1996년 알리 디아를 데려온 것이 꼽혔다. 당시 조지 웨아의 추천으로 영입된 디아는 알고 보니 아마추어 선수였다. 그레엄 수네스 감독에게 전화를 한 이도 웨아가 아님이 밝혀지면서 디아는 2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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