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벤투스 동료, "호날두? 농담은 엉망, 경기장에선 최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06 09: 09

마티아 페린(28, 제노아)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엉뚱한 모습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페린은 인스타그램 라이브에서 호날두에 대해 "그는 대단한 팀 동료였다"면서 "그의 농담은 형편 없지만 일단 일을 시작하면 최고가 된다"고 평가했다.
골키퍼 페린은 지난 2018년 여름 제노아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잔루이지 부폰의 후계자 자리를 놓고 슈체스니와 경쟁하다 밀린 페린은 지난 1월 제노아로 임대를 떠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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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린은 "호날두와 메시는 매년 50~70골을 넣는다. 호날두와 함께 뛴 것은 영원히 갈 것"이라며 호날두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또 그는 "호날두는 엉뚱하다.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호날두가 내 방을 찾았다. 치약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그는 긴장하고 있던 내게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한다고 하더니 다음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고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실제 호날두는 작년 3월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해 유벤투스를 8강으로 이끌었다.
페린은 "호날두는 정말 좋은 친구다. 밖에서 그려지는 이미지와는 많이 다르다. 안에서 그는 다른 사람이다. 정말 엄청난 선수"라고 덧붙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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