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두산은 ‘서울 라이벌’ LG에 개막전 패배를 당했다. 알칸타라를 1선발로 내세웠으나 6이닝 3실점, 차우찬(6이닝 1실점)에 선발 카드가 밀렸다.
6일 2차전,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영하는 지난해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 올라섰다. 팀내 외국인 투수 플렉센을 제치고 올해는 개막 2번째 경기 선발 중책을 맡았다.
이영하는 통산 LG전 ‘무패 사나이’다. 데뷔 후 LG 상대로 8경기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2경기 2승을 거두며 14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0’이었다. 올해도 LG 상대로 천적 관계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LG 선발은 베테랑 송은범이다. 과거 선발 경험을 살려 불펜에서 올해 선발로 보직이 바뀌었다.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괜찮은 기록을 보였다. 송은범은 통산 두산 상대로 13승 1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 8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3.00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피안타율이 1할8푼2리에 불과했다.
개막전에서 두산은 김재환의 솔로 홈런과 9회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타격이 살아나야 한다. LG는 3번 김현수의 투런 홈런, 2루타와 4번 라모스의 2루타 2방이 인상적이었다. 이영하 상대로도 LG 타선이 터질 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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