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서폴드(30)가 6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서폴드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개막전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시즌 준비가 늦어져 이날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폴드는 6회까지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1회말 노수광(땅볼)-고종욱(뜬공)-최정(뜬공)을 잡아낸 서폴드는 2회 로맥(뜬공)-한동민(삼진)-윤석민(뜬공), 3회 이재원(뜬공)-김창평(땅볼)-정현(삼진)을 모두 깔끔하게 잡았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간 이후에도 서폴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4회 노수광(땅볼)-고종욱(뜬공)-최정(뜬공), 5회 로맥(뜬공)-한동민(뜬공)-윤석민(땅볼), 6회 이재원(뜬공)-김창평(뜬공)-정현(땅볼)을 모두 잡아냈다. 마지막 정현의 타구는 투수에게 직격해 내야안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서폴드가 당항하지 않고 직접 타구를 처리해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서폴드의 완벽투에 힘입어 6회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KBO리그 역사상 퍼펙트게임을 해낸 투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개막전 노히트노런은 1988년 OB 베어스 장호연이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