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 강한 사나이' 차우찬, 6이닝 1실점 호투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05 15: 51

LG 선발 차우찬이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3-1로 앞선 7회 불펜 진해수에게 공을 넘겼다. 
두산에 강한 차우찬은 이날 140km 안팎의 직구 스피드를 보였으나 몸쪽과 바깥쪽 낮게 제구되는 안정감을 보였다.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1회초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두산 박건우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회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허경민과도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3~4번 오재일과 김재환을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인상적인 피칭을 보였다. 특히 김재환은 슬라이더 3개 모두 헛스윙. 
2회 선두타자 페르난데스는 1루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 김재호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오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 첫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타구는 유격수 땅볼, 박건우의 잘 맞은 타구는 2루수 정근우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허경민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오재일을 110km 느린 커브로 삼진을 잡아냈다. 
4회 선두타자 김재환 상대로 커브 노림수가 읽혀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10km 커브를 던졌는데, 김재환이 치자마자 홈런을 직감하는 큰 타구를 날렸다. 페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호의 2루수 직선타 때 더블 아웃으로 2아웃. 박세혁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5회 선두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고 정수빈은 투수 땅볼로 아웃, 박건우는 좌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6회도 삼자범퇴. 오재일과 김재환을 또다시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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