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팬들 응원 속에 신나게 야구하는 날 왔으면"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05 14: 35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원석이 5일 NC 다이노스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이원석은 "현재 몸 상태는 좋은 편이다. 2군에서 오치아이 감독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신 덕분에 잘 회복했고 열심히 훈련하다 왔다"고 전했다. 
실전 감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이에 "분명히 경기를 많이 한 것보다 안한 게 걱정될 수 있겠지만 프로 선수로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며 "실전 경험이 부족해 타격감이 좋지 않다고 하는 건 핑계일 뿐이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부분을 경기에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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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맞이하게 된 아쉬움은 크다. 이원석은 "팬들께서 응원가로 불러주시고 해야 타석에서 힘이 날텐데 아쉽다. 전보다 상황이 많이 좋아졌지만 선수들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잘 하면서 이겨내야 한다"고 대답했다. 
이어 "아무래도 무관중 경기를 하다 보니 예전 만큼의 긴장 상태는 아닌 것 같다. 모든 국민들께서 잘 지켜주신 덕분에 최대한 빠른 시일에 개막할 수 있었다. 상황이 더 좋아져 팬들께서 야구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하시고 우리도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신나게 야구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원석은 ESPN 생중계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미국에 생중계된다고 미국에 갈 것도 아니다. 어차피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선수는 다 정해져 있다"고 웃어보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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