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상대 전적 좋았다".
손혁 감독은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개막전 라인업을 공개했다.
손혁 감독이 밝힌 라인업은 서건창(2루수)과 김하성(유격수)을 1~2번에 배치했다. 이정후(우익수) 박병호(1루수) 이택근(지명타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구성했다.

KIA 선발 양현종에게 강했던 포수 이지영을 6번에 앉혔고 외국인타자 테일러 모터(3루수)-임병욱(중견수)-박준태(좌익수)를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
손혁 감독은 "모터를 7번에 내세운 이유는 다른 타자들이 잘 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택근이는 캠프부터 잘 만들었다. 이지영은 양현종과 상대전적이 좋았다. (박)준태는 수비가 안정적이다"며 선발 라인업 구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손혁 감독은 "양현종이 좋은 투수이지만 우리 타자들이 전적이 나쁘지 않았다. 양현종을 상대로 좋은 선수들이 있다. 연습경기를 해보니 우리 타선이 충분히 믿을만하다. 잘 믿고 있다"며 필승을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선발 브리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5이닝만 던진다. 위기가 많아지면 힘을 쓰는 것이 차이가 난다. 5이닝을 넘기지 않겠다. (자가 격리로 인해) 투구수가 부족하지만 요키시와 함께 한 텀 정도만 지나면 괜찮을 것이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