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김태형 감독, "올 시즌 키플레이어 김재환"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05 12: 53

두산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두산의 키플레이어로 4번타자 김재환을 꼽았다. 
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 키플레이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4번타자 김재환"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죠. 좋았을 때 컨디션이 나오면 쉽게 갈건대...잘 모르겠다. 잘 해 보려는 마음은 강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18시즌 타율 3할3푼4리 44홈런 133타점을 기록한 김재환은 지난해 공인구 변화 탓인지 타율 2할8푼3리 15홈런 91타점으로 성적이 떨어졌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했으나 무산됐다. 이날 LG 상대로 4번타자로 출장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cej@osen.co.kr

김 감독은 1군 엔트리에 포함된 신예 이동원, 최지선, 안권수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안권수는 (백업 중) 수비 능력이 제일 좋다라고 본다. 대주자로서도 역량이 좋다. 충분히 백업으로서 많이 기용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넣었다"고 설명했고, "이동원과 최지선은 불펜에서 편한 상태에서 기용할 거다. 최지선은 결정구가 좋은 것을 갖고 있다. 이동원은 짧게 던진다. 상황 따라 불펜에서 길게 던질 투수가 필요하면 (엔트리가)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으로 2루수로는 오재원이 선발 출장한다. 유격수 김재호는 경기 전 훈련을 하고 몸 상태에 따라 선발 출장 여부가 결정된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아직 확실히는 모르겠다. 훈련 후 보고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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