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KBO리그가 개막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KBO리그는 5일 어린이 날에 전국 5개 구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KBO리그 개막은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ESPN과 일본 스포존은 중계권을 구매해 한국 야구를 중계하기로 했다. 5일 두산-LG의 개막전이 열리는 잠실구장. 미국과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8개 매체가 취재를 왔다.
류중일 LG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에 빠른 대응으로 시즌이 늦었지만 다행히 시작하게 됐다. 144경기의 빠듯한 일정을 치러가야 하는데, 선수들에게 부상 조심하고 체력 관리에 신경쓰도록 이야기 했다”고 개막전을 맞이하는 소감을 말했다.

한국 야구에 대한 미국과 일본 등에서 관심에 대해 류 감독은 “미국에 중계된다고 하는데, 한국 야구를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해외팬들에게 한국 야구의 매력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메이저리그와는 달리 덩치에서 차이가 난다. 메이저는 힘이 좋고 스피드가 빠르다면, 한국 야구는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뛰는 야구, 작전 야구를 많이 하고. 차이가 나더라도 한국 야구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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