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5일 만에 2루수 귀환' 정근우, 2번 2루수...두산전 라인업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05 11: 53

LG 정근우가 705일 만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개막전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인해 개막이 한 달 넘게 미뤄지면서, 두산과 '어린이날 더비'로 개막전 관심을 더 끌게 됐다. 
이날 선발 투수는 차우찬(LG)-알칸타라(두산). 류중일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정근우의 2루수 선발 출장'을 밝혔다. 지난해까지 한화에서 뛴 정근우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한화에서 외야수로 포지션이 바뀌었던 정근우를 LG는 2루수로 활용할 계획으로 영입했다.  

LG 정근우가 두산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에 오재원을 포스아웃 처리하고 1루로 송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날 LG 라인업은 이천웅(중견수) 정근우(2루수) 김현수(좌익수) 라모스(1루수) 채은성(우익수) 박용택(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유강남 (포수) 오지환(유격수)이 선발로 나선다. 정근우는 2018년 5월 31일 대전 NC전 이후 705일 만에 2루수 선발 출전이다.
정근우는 개막을 앞두고 열린 타팀간의 연습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11타수 4안타) 2도루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 상대로 지난해 5타수 3안타(타율 .600)으로 강했다. 지난 2년간 두산전 타율이 3할2푼6리(86타수 15안타)로 좋았다. 
LG는 이형종이 손등 골절로 이탈했다. 류 감독은 "6주 정도 시간이 걸릴거라 생각한다.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하고, 체력이 딸리면 홍창기, 오른손 대타로는 이재원(지금은 엔트리에 빠져 있지만)을 생각하고 있다. 정근우가 선발에서 빠지면 오른손 대타 1순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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