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미안, "포그바 문제? 맨유가 지불한 엄청난 가격 때문"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05 10: 16

폴 포그바(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 전 동료가 따뜻하게 감싸안았다.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스포츠리뷰'에 따르면 전 맨유 선수 마테오 다르미안(31, 파르마)이 영국 '가디언'과 가진 인터뷰를 인용, 포그바 문제는 결국 맨유가 너무 비싼 가격을 주고 데려갔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전했다. 
포그바는 지난 2016년 여름 당시 세계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에 맨유로 이적했다. 첫 시즌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유로파리그를 제패하는데 힘을 쏟은 포그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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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포그바가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팬들의 비난이 시작됐다. 결국 포그바와 맨유 구단 사이까지 벌어졌고 이적설로 발전했다. 이제 포그바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 됐다.
이에 지난 시즌까지 맨유 소속이었던 다르미안은 "포그바는 내 친구고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서 "우리는 진짜 챔피언, 위대한 축구선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조차 원하는 만큼 잘하지 못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다"고 감쌌다. 
이어 그는 "맨유에서 포그바가 가진 진짜 문제는 구단이 그에게 지불한 대가였다. 그런 조건이 사람들이 그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지적했다. 높은 몸값 만큼 기대감이 커졌다는 뜻이다. 
다르미안은 "포그바에 대해 부당한 비판이 많았다. 예를 들어 태업을 한다 등의 이야기다. 장담하지만 훈련을 포함해 그는 항상 최선을 다했다. 영국에서는 그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말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다르미안은 "포그바가 불행해 하거나 떠나고 싶어하는 것을 봤느냐고? 아니다. 솔직히 그가 슬퍼하거나 불행해 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반대로 내가 맨유에 있을 때 그는 항상 맨유로 돌아온 결정에 행복해 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르미안은 "포그바는 맨유에서 잘할 수 있도록 정말 신경을 쓴다"고 덧붙였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것임을 결심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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