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양현종 개막 첫 승? 브리검 자가격리 후유증 훌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5 07: 47

첫 승의 주인공은 누구?
5일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대망의 개막전을 갖는다. 에이스들이 마운드에 올라 개막 승리에 도전한다. KIA는 양현종(32), 키움은 제이크 브리검(32)이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두 투수는 작년에도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바 있다. 
양현종은 이번이 통산 네 번째 개막전 등판이다. 역대 개막전 3경기에서 통산 ERA 2.50을 기록했으나 승리가 없다. 작년 개막전에서도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안았다. 개막 첫 승에 도전한다. 

타선의 힘은 키움이 앞선다. 김하성, 이정후, 박병호 등 파워와 정교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더욱이 양현종은 작년 키움을 상대로 가장 약했다.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천적 키움을 상대로 6~7이닝 3실점 이내로 막아야 승산이 있다. 
양현종과 맞대결을 벌이는 브리검은 작년 시즌 28경기(158⅓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하며 키움의 에이스로 자리잡았다. 특히 KIA를 상대로 강했다. 작년 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 ERA 1.62를 기록했다. 심리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변수는 코로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쳤다는 점이다. 지난 3월 26일 한국에 입국한 이후 2주간 훈련을 못해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겨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4월 29일 두산과 연습경기에서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이닝 소화 여부가 관건이다. 
이날은 맷 윌리엄스 KIA 감독과 손현 키움 감독의 KBO리그 데뷔전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탄탄한 수비와 기동력을 강조해왔다. 손혁 감독은 투수코치 시절 역량을 인정받았다. 마운드 운용의 묘가 관심을 모은다. 사령탑들의 데뷔 첫 승에 대한 의지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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