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개막일 잡힐까" 긴급사태 연장에 한숨 짓는 NPB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5 06: 10

일본프로야구가 개막일을 잡지 못해 한숨을 짓고 있다. 
일본정부는 지난 4일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긴급사태 기간을 5월31일까지 연장했다. 이로인해 프로야구 개막도 자동적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닛폰'은 5일 보도를 통해 "오는 11일 12구단 대표자회의, 12일은 임시 구단주회의가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지만 개막일을 결정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12구단은 긴급사태 기간 중에 연습경기와 전체 훈련 등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이다. 
신문은 "사인 등 팀플레이가 많아 개막까지 1개월 정도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구단 대표자회의에서 6월 19일로 개막을 정한다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팀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결정에 보조를 맞춰야하는 현실상 긴급사태 기간을 5월 말까지 연장하면서 프로야구도 독단적으로 6월 개막이 어렵다는 것이다. 
신문은 "만일 사태가 호전되지 않고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 이어진다면 개막은 7월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대만리그에 이어 KBO리그가 5일 개막전을 갖는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코로나 사태를 진정시키지 못하면서 일본프로야구는 개막 시기를 알 수 없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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