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는 주인공은 누가 될까.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5일 KT 위즈파크에서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KT와 롯데 모두 개막 첫 날 선발 투수로 KBO 데뷔전을 앞둔 외국인 선수를 예고했다.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를 내세웠다.
![[사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좌)-댄 스트레일리(우)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5/202005050043775591_5eb04bd50aa32.png)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KT가 1선발로 기용할 생각으로 영입한 투수로 150km 대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폼에서 나오는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뺐는다.
연습경기에서는 두산을 상대해 3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회 직구만 던지는 등 스스로 KBO 적응을 위해 실험을 한 만큼, 본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1선발로 쓰기 위해서 데리고 왔다.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고, 능력도 갖추고 있다. 길게 보면서 해줘야 하는 역할이 많은 만큼 1선발로 결정했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롯데는 스트레일리가 나선다. 고심 끝에 내민 카드다. 허문회 감독은 미디어데이에서 유일하게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스트레일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 여기에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애드리안 샘슨은 부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잠시 팀을 떠나 있다. 박세웅, 서준원 등 토종 선발 투수 카드를 함께 만지작 거렸지만, 결국 허문회 감독은 스트레일리로 낙점했다.
스트레일리 역시 연습경기에서는 썩 좋지 않았다. 삼성을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