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통언 없으면 다이어'...무리뉴, 이적 자금 삭감에도 담담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5.05 06: 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자금을 삭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은 이를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프리미어리그 전설 대니 밀스가 '풋볼 인사이더'와 나눈 인터뷰를 인용, 무리뉴 감독이 가장 시급한 포지션인 센터백 자리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얀 베르통언을 떠나보낼 가능성이 높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저마다 무리뉴 감독이 영입할 만한 센터백 후보들을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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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트넘은 최근 이번 여름 이적자금을 제한적으로 쓸 예정이다. 때문에 선수를 맞바꾸는 스왑딜을 우선으로 하는 거래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통언이 빠질 경우 토트넘 센터백은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다빈손 산체스 중심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여기에 자펫 탕가나, 후안 포이스가 있다. 하지만 베테랑 선수를 선호하는 무리뉴 감독인 만큼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기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밀스는 다이어에 대해 "그가 유틸리티 플레이어라는 것이 이익이 된다. 그 자리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서 "이것은 그와 선수단 스쿼드에 큰 보너스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밀스는 "만약 토트넘이 베르통언을 잃게 된다면 당연히 언제든 필요할 때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면서 "다이어는 스쿼드에 포함된 후 한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할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수적으로 경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예상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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