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서폴드(30)가 개막 9연패를 끊기 위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SK 와이번스는 킹엄(29)이 데뷔전을 치른다.
SK와 한화는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코로나19로 오랫동안 기다렸던 정규시즌 경기를 마침내 할 수 있게 됐다.
2018년부터 개막전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는 새로운 외국인투수 킹엄이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사진] 한화 서폴드(왼쪽), SK 킹엄 /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5/202005050003776271_5eb02f45de443.jpg)
올 시즌 총액 80만 달러에 계약한 킹엄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25경기(55⅔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다. 연습경기에서는 2경기(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SK는 연습경기에서 6경기 8홈런을 기록하며 팀홈런 1위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2일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타격쪽을 많이 준비했다. 연습경기에서는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 올 시즌에는 팬들에게 재밌는 공격야구를 보여드리겠다”며 자신했다.
한화는 개막전 9연패에 빠져있다. 2009년 개막전에서 SK를 상대로 8-2 승리를 거둔 이후 내리 9연패를 당했다. 2014년에는 우천으로 인해 개막전을 치르지 못했는데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날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11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노리는 한화는 서폴드를 개막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 지난 시즌에도 개막전 선발투수 중책을 맡았던 서폴드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승패없이 경기를 마쳤다.
서폴드는 지난 시즌 31경기(192⅓이닝)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며 한화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달 27일 KT 위즈와의 연습경기에서 4이닝 4피안타 1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한용덕 감독은 “서폴드는 지난 시즌 에이스 역할을 잘 해줬다”면서 서폴드에게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