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라키티치(32, 바르셀로나)가 이번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트티보'는 라키티치의 이적설을 전하면서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이 가장 유리한 상태라고 전했다.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 라키티치는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라키티치는 이번 여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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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라키티치를 노리는 구단은 많다. 토트넘을 비롯해 유벤투스, 인터밀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라키티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 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인터밀란으로 보낸 토트넘이 라키티치에 가장 적극적이다. 나이가 있는 라키티치지만 탕귀 은돔벨레, 에릭 다이어, 해리 윙크스 등이 일관적이지 못한 토트넘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영국 매체 'HITC'는 무리뉴 감독이 지난해 '비인스포츠'를 통해 라키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내용을 상기시켰다. 당시 무리뉴 감독은 "라키티치는 모든 면에서 환상적"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라키티치는 스페인 '스포르트'를 통해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나? 무리뉴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부족하다"면서 "그는 세계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이다. 아버지가 그렇게 칭찬해 준 적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런 식의 칭찬은 아주 좋고 듣기 즐겁다"고 웃어보였다.
이 매체는 이런 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두 사람 사이에 엄청난 상호 존중이 자리하고 있고 그것이 라키티치가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할 수 있는 토대를 잠재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