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BS스포츠 "이정후·강백호 등 미래의 ML 스타가 될 재목"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04 05: 09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정규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야구에 목마른 미국 언론은 세계 최초로 시즌을 개막한 대만과 오는 5일 144경기 장기 레이스에 돌입하는 한국 야구를 주목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대만과 한국에서 활약중인 선수 10명을 소개하며 잠재적인 미래의 메이저리그 스타가 될 재목이라고 했다. 
대만 프로야구 라쿠텐 몽키스 강타자 주위센이 가장 먼저 소개됐다. 지난해 타율 3할4푼7리(458타수 159안타) 30홈런을 105타점을 장식한 주위센은 올 시즌 13경기 타율 4할7푼2리(53타수 25안타) 10홈런 22타점을 기록하는 등 원맨쇼를 펼치고 있다. 이 매체는 "주위센은 대만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경신할 만한 타자"라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멤버인 웨이드 보그스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 양의지, 나성범, 구창모(이상 NC), 김하성, 이정후(이상 키움), 김재환(두산), 양현종(KIA), 최정(SK), 강백호(KT)가 명단에 포함됐다. 

[사진] OSEN DB

'CBS스포츠'는 "양의지는 지난해 타율 3할5푼4리(390타수 138안타) 20홈런을 기록했고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다"고 소개했다. 또한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개인 통산 1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고 30홈런 60도루를 돌파한 KBO리그 MVP 출신 스타"라며 "이정후는 아직까지 홈런과 도루에서는 아버지 만큼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김재환에 대해 "지난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했으나 충분한 관심을 끌지 못했다"면서 "김재환은 2018년 정규 시즌 MVP를 수상했고 2016년부터 3년간 무려 116홈런을 터뜨렸다. 지난해 OPS가 눈에 띄게 하락했는데 김재환의 기량 저하가 아니라 공인구 반발력 감소의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또한 'CBS 스포츠'는 "강백호는 2년간 42홈런을 터뜨렸고 통산 타율 3할1푼1리 출루율 3할8푼3리 장타율 5할1푼1리를 기록했다. 투타 양면에서 두각을 드러낸 선수"라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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