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선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아직 정하지 못했다."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5일 KT 위즈파크에서 개막전 맞대결을 펼친다.
개막을 이틀 앞둔 3일 공개된 미디어데이 영상에서 이강철 감독은 선발 투수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예고했다. 데스파이네는 올 시즌 KT가 1선발 투수로 기용할 생각으로 영입한 투수. 150km대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폼에서 나오는 변화구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것이 일품이라는 평가다.

이강철 감독은 "올시즌 1선발로 쓰기 위해서 데리고 왔다. 일단 풍부한 경험과 가지고 있는 경험 등이 좋다. 길게 보면서 해줘야 하는 역할이 많은 만큼 1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반면 롯데는 물음표다. 외국인 선수 댄 스트레일리가 컨디션이 좋지 않은 가운데, 샘슨이 부친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특별 휴가를 받고 미국으로 떠나 5일에 귀국한다.
허문회 감독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스트레일리가 몸이 좋지 못하고, 샘슨도 아버지가 아파서 미국으로 들어가 차질이 생겼다"라며 "토종 선수로 갈 지 외국인 선수로 갈지 결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토종 선수 중에서는 "박세웅과 서준원"을 후보로 두고 있다고 이야기헀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