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킹과 씨름(?)하는 KT 클로저 이대은.
2020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 이틀 앞둔 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위즈의 자체훈련이 진행됐다. 투수들이 몸을 푸는 1루측 불펜에서 이대은이 마네킹을 설치했다.
이 마네킹은 이대은의 아이디어로 등장한 마네킹으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당시 박승민 투수코치에게 대뜸 마네킹 주문제작을 부탁했다. KT 투수진의 몸쪽 승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함이다.

처음 마네킹과 상대했던 이대은은 “심리적으로도 그렇고 훈련 때 부담이 사라졌다. 막연히 ‘타자가 있다’는 이미지를 생각하며 투구했지만 실물이 있으니 집중도가 달랐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마네킹을 설치하는 이대은을 영상으로 담았다./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