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다녀올게요"-"코로나 영웅과 캠프" 각양각색 목표&공약 [미디어데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03 15: 59

"1박 2일 캠프를 열겠다."(키움), "개막전 티켓을 쏘겠다." (NC)
KBO는 3일 오후 2시 ‘2020 신한은행 SOL 미디어데이’ 행사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프로스포츠 사상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1명이 지난 2일 각 구단 홈구장에서 비공개로 실시간 연결돼 이뤄졌다.
오는 5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144경기 대장정에 들어가는 가운데 각 구단 주장들은 이날 자리에서 올 시즌 목표와 달성 공약을 하나씩 내걸었다.

[사진] KBO 제공

# 두산 - 우승
작년에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올해는 내가 도움을 많이 주는 것이 목표다. 아직 유럽을 못 가봤는데, 유럽으로 놀러가겠다. 
# 키움 - 우승
고척돔에서 1박 2일 캠핑을 하겠다. 선수들이 장기자랑 콘서트도 준비하겠다.
# SK
통신 사정으로 공개 못함.
# LG-우승
선수들만으로 안되더라. 운영팀 기획팀 부탁해서 큰 선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 NC - 우승
2년 전 꼴찌를 했는데 우승을 목표로 해서 5위를 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목표를 우승으로 하겠다. 공약은 운영팀장님과 이야기됐다. 시즌 개막전에서 무료 티켓을 지급할 예정이다.
# KT - 포스트시즌 진출
"팬분들의 힘이 컸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공약을 공모해서 팬분들에게 실현시키도록 하겠다. 무관중으로 시작하지만 많은 응원 부탁 드리고, 최선을 다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 
# KIA - 우승
개인적으로 징크스를 많이 안 믿는데 2017년 우승 공약이었던 걸그룹 댄스를 하겠다. 1992년생을 필두로 하겠다.
# 삼성 - 4위
라이온즈파크에서 아직 한 번도 가을야구를 못했는데 하고 싶어서 4위를 목표로 했다. 아직 상의된 부분은 아니지만, 대구, 경북 지역에서 야구가 열릴 수 있는 이유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많은 의료진들이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들을 모시고 1박 2일 힐링캠프를 진행하고 싶다.
# 한화-우승
모든 선수들이 꿈꿔온 그림은 우승이다. 아직 허락받지 못했지만, (김)태균이 형, (송)광민이 형과 함께 마스코트 탈을 쓰고 상의를 벗은 뒤 귀여운 율동을 보이도록 하겠다.
# 롯데 - 포스트시즌 진출
인기가 많기 때문에 공약을 안해도 부산이 난리 나지 않을까 싶다. 추후 상의해서 내걸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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