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백정현과 NC 드류 루친스키가 대구에서 열리는 개막전 선발 매치업으로 결정됐다.서로를 향해 킬러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두 투수의 맞대결이다.
KBO는 3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를 화상으로 개최했다. 10개 구단 감독과 주장들이 화상으로 미디어데이 자리를 채웠고, 개막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지난해 창원에 이어 올해는 대구에서 2년 연속 개막전 매치업을 이룬 삼성과 NC다. 삼성은 백정현을, NC는 루친스키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일단 삼성은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 외국인 원투펀치가 뒤늦게 한국에 입국하면서 2주 간 자가격리 기간을 갖게 되면서 컨디션을 뒤늦게 끌어올렸다. 이에 토종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고, 또 NC를 상대로 킬러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사진] 삼성 백정현-NC 루친스키 /OSEN DB](https://file.osen.co.kr/article/2020/05/03/202005031510777511_5eae696dee5ee.jpg)
백정현은 NC를 상대로 통산 38경기 12승1패 4홀드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갖고 있다. 특히 선발로 나선 17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06으로 더 낮았다. 지난해 역시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41로 초강세를 보였다. 완봉승도 한 차례 포함되어 있다.
한편, NC는 재계약에 성공한 루친스키가 개막 1선발로 나선다.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크 라이트보다는 루친스키의 경험과 안정감을 더 높게 평가했다. 루친스키는 지난해 30경기 9승9패 평균자책점 3.05의 성적을 기록했다.
백정현과 마찬가지로 삼성을 상대로 킬러 본능을 과시하고 있는 루친스키다. 지난해 삼성전에서 4경기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2.67로 강점을 보였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