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런 질문을 많이 받는데…."
KBO는 3일 오후 2시 ‘2020 신한은행 SOL 미디어데이’ 행사를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프로스포츠 사상 사상 최초로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데이는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 1명이 지난 2일 각 구단 홈구장에서 비공개로 실시간 연결돼 이뤄졌다.
두산은 지난해 9경기 차를 좁히고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을 잡아 3년 만에 통합우승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한국시리즈 파트너로 예상하는 팀'을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매년 질문을 많이 받는다"라며 "시즌 전에는 말하기가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서 "상위팀에 있던 팀들이 우리팀을 목표로 준비를 잘하지 않았을까 싶다. 지난해 상위팀을 경계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산과 함께 키움, SK, LG,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아울러 올 시즌 10명 가까이 FA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더라. 그러나 성적을 내야하니 부담도 가지 않을까 싶다"라며 "선수들이 부담을 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