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8, 토트넘)처럼 군대에 간 축구스타가 또 있다.
손흥민은 지난달 20일 제주도 해병대 9여단에 입소했다. 손흥민은 오는 8일 3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다.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 손흥민은 34개월 동안 축구계서 활동하며 일정 기간 이내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이수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된다.
축구매체 ‘올풋볼’은 “손흥민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 첫 번째 토트넘 선수는 아니다. 티무 타이니오(41)가 군대에 갔었다”고 소개했다.

핀란드도 한국처럼 병역의 의무가 있다. 타이니오는 199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군대에 가느라 무산됐다고 한다.
타이니오는 “맨유에서 날 시험했고 골도 넣었지만 난 육군에 가야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05년 토트넘에 입단해 2008년까지 활약했다.
맨유 레전드 에릭 칸토나도 군대에 다녀왔다. 프랑스출신 칸토나는 1993년 입대해 육군팀에서 2년을 뛰면서 군복무를 마쳤다. 체코출신 파벨 네드베드도 군대팀에서 뛰면서 복무를 했었다.
이탈리아 선수들도 2004년까지는 병역의 의무가 있었다. 파블로 말디니, 로베르토 만시니,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파비오 칸나바로 등의 스타들도 군복을 입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