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라리가 드림', 올해는 힘들다...바르사, 이적료↓-트레이드 선호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2 15: 26

네이마르(28, 파리 생제르맹)가 ‘라리가 드림’을 이루기 힘들어졌다. 
호르디 카르도네르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2일(한국시간) ‘ESPN’을 통해 “이번 시즌 재정적 손실을 본 것은 맞지만 기본적인 재정이 튼튼하다. 다른 팀들과 같은 피해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트레이드가 게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 구단의 전략을 거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것보다 선수 트레이드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 
바르셀로나의 이적 시장 전략이 이적료가 아닌 선수 트레이드로 설정한 이상 네이마르의 스페인 무대 복귀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할 당시 네이마르는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935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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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PSG 유니폼을 입고 80경기를 뛰었다. 리그에서는 52경기에 나와 69골 47도움을 기록하는 등 차원이 다른 활약상을 보여줬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리그1에서 행복감을 느끼지 못하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원했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행 가능성이 매년 대두되고 있다. 
3년이 흐른 2020년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종전보다 하락하겠지만 여전히 엄청난 규모일 것이 확실하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포마르크트’에 따르면 4월 전 세계 축구선수 시장 가치 평가에서 네이마르가 1억 2800만 유로(약 1692억 원)을 기록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에 있는 선수 중 그 정도 금액에 상응하는 가치를 지닌 것은 리오넬 메시(33)와 앙투안 그리즈만(28) 뿐이다. 바르셀로나가 팀의 상징인 메시를 내줄리는 만무하고, 이적한지 한 시즌 밖에 안 된 그리즈만이 이적 가능성도 그리 높지 않다. 
키케 세티엔 바르셀로나 감독도 네이마르가 다음 시즌 팀에 합류할 가능성을 배제했다. 세티엔 감독은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델로스포르츠’와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에 2억 2200만 유로? 내 생각엔 그 정도 금액을 지불할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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