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 코치, "류현진 등 베테랑 선발, 시즌 단축 효과 제대로 누릴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5.02 18: 0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시즌 단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피트 워커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코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을 비롯한 팀내 베테랑 투수들이 정규시즌 단축 운영 효과를 제대로 누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선'은 2일(이하 한국시간) "워커 코치는 지난해 선발 로테이션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워커 코치는 '올 시즌 단축 운영될 경우 류현진을 비롯한 베테랑 선수들이 분명히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지난해 겨울 류현진을 비롯해 태너 로어크, 체이스 앤더슨 등 베테랑 선발 요원을 영입해 전력 강화를 꾀했다. 워커 코치는 경기 수가 줄어들 경우 베테랑 선발 요원들의 부상 위험도를 낮추는 등 컨디션 조절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특히 그는 류현진의 활약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평균 자책점 1위 및 사이영상 투표 2위를 기록하는 등 미친 존재감을 발휘한 류현진은 토론토의 새로운 에이스로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을 스프링캠프에서 처음 봤을 때 아주 좋아 보였고 준비를 잘 해왔다. 선수로서 직업의식이 대단하고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을 소화하는 등 팀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프가 중단됐지만 류현진은 개인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빨리 시즌을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 하루빨리 토론토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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