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종료' 리그1 베스트 11, '우승' PSG 5명-'돌풍' 렌 3명 (佛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5.02 11: 53

프랑스 리그1이 조기 종료됐지만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들에는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은 2일(한국시간) 2019-2020시즌 리그1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한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3위를 기록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따내는 돌풍을 일으킨 스타드 렌 선수들도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4-2-2-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명단을 선정했다. 최전방에는 킬리안 음바페(PSG)-비삼 벤예데르(AS모나코), 2선엔 앙헬 디마리아-네이마르(이상 PSG)가 선정됐다. 중원에는 마르코 베라티(PSG)-에두아르두 카마빙카(렌), 수비진엔 하마리 트라오레(렌)-티아구 실바(PSG)-유니스 압델하미드(스타드 랭스)-페이투 마우아사(렌)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랭스의 프레드라 라이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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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11 선정 기준은 프랑스풋볼 기자들이 내린 평점이며, 레드 카드를 받은 선수에 경기 0점을 부여하는 등 까다로운 과정을 거쳤다. 그 때문에 선수들의 평점은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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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6.35점의 음바페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18골 5도움으로 함께 이름을 올린 벤예데르(평점 5.84, 18골 5도움)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팀의 우승에 큰 공을 세우며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즌 3위에 오른 돌풍의 주인공 렌의 미드필더 카마빙가도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았다. 18세에 불과한 카마빙가는 리그 25경기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고, 87.7%의 높은 패스 성공률로 렌의 중원을 책임졌다.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신 영입을 고려할 정도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5위 랭스 수비의 주축 선수 둘도 베스트 11에 포함됐다. 랭스는 이번 시즌 단 21골만 허용하며 리그1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중앙 수비수 압델하미드와 골키퍼 라이코비치는 그 공을 인정받았다. 
[사진] 프랑스풋볼 캡처
반면 PSG와 우승 경쟁을 펼친 2위 마르세유 선수들은 한 명도 베스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스티브 망당다, 디미트리 파예 등이 벤치 멤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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