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19, 마요르카)의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에 일본 매체의 기대감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 센트럴’은 2일(한국시간) “PSG가 레알 마드리드의 구보 영입 시도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구보 영입을 위해 PSG는 2000만 유로(약 264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31억 원)의 제안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일본 매체들은 일제히 구보의 이적설을 전했다. 일본 매체 ‘풋볼존’은 “레알은 구보를 마요르카에서 경험을 쌓게 한 후 복귀시킨다는 계획이고, PSG의 완전 영입 제안에 응할 생각이 없다”라며 “PSG가 레알의 마음을 뒤집을 만한 제안을 할지 궁금하다. 물밑 작업이 거세게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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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를 떠나 스페인 무대에 복귀했다.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1군 선수단에 포함되지 못하고 마요르카로 임대 이적했다. 마요르카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24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구보지만 당장 레알에서 활약하긴 힘들어 보인다. 역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마르틴 외데고르(레알 소시에다드)라는 직접적인 경쟁자 뿐만 아니라 레알 1군 선수단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레알의 비유럽연합(논-EU) 선수 보유 한도에서 제한이 있다. 라리가 팀들은 최대 3명까지 논-EU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다. 레알은 구보를 다음 시즌에도 다른 팀으로 임대시킬 가능성이 크다./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