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임대료 부분도 충분히 고민할 생각이다."
박원순 서울 시장과 정운찬 KBO 커미셔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 방문해 시민의 안전한 스포츠 관람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프로야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돼 오는 5일 개막에 들어가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연고구단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개막 전 마지막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선수단을 응원하고 ,야구장 방역 대체 등을 직접 확인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지리에서 "우리나라가 전 세계로부터 코로나19 모범 방역 국가로 인정받은 것처럼, KBO가 방역대책을 철저히 이행해 성공적으로 안전한 프로경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선수들의 열정 넘치는 경기가 이어져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기를 바라며, 이에 서울시도 프로구단들과 함께 삶의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 서울시도 프로구단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대료 인하 등 구체적인 대안도 약속했다. 정운찬 총재는 박원순 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 바 있는 ‘착한 임대인 운동’과 같은 시각에서 서울 연고 구단의 임대료 및 구장 광고권료 등 경기장 사용료를 감면을 요청했다.
박원순 시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때문에 고통받는 시민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부분에 있어서 지원을 했다. 야구장 임대료 부분도 충분히 고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총재는 KBO 리그 관련 서비스 이용이나 물품 구매 시 지역화폐 사용 허용과 야구 관람 지원 캠페인 진행 등 프로야구의 재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bellstp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