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두산)이 연습경기 최종전에서 마지막 고비에 아쉬움을 삼켰다.
이용찬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80~85개의 공을 예정하고 올란 이용찬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달렸지만, 마지막 5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이천웅을 땅볼로 잡은 이용찬은 김현수 타석에서 나온 땅볼로 선행 주자를 잡은 뒤 라모스를 삼진 처리했다.
2회 1사 후 이형종을 사구로 내보냈다. 김민성을 뜬공 처리한 뒤 유강남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이용찬은 4회 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5회 유강남의 안타와 오지환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천웅(뜬공)-정근우(삼진)에게 아웃카운트를 이끌어내며 급한 불을 껐다. 이후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된 뒤 라모스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채은성을 유격수 직선타로 막았지만, 승리 요건은 날아간 뒤였다.
총 86개의 공을 던진 이용찬은 6회말 박치국과 교체됐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