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나지완(35)이 화끈한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
나지완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도 똑같은 코스로 또 한 방의 아치를 그렸다.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1회 2사2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0-0이던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NC의 신민혁을 상대로 2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좌중간 홈런을 터트렸다. 선제 투런홈런이었다.
이어 6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NC 좌완 강윤구의 초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나지완은 4번타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대외 연습경기에서 1할대의 부진에 허덕였다. 그러나 이날 연타석 아치를 그려내 개막전을 앞두고 타격감을 회복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