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맛이야!" 나지완, 1할대 부진 탈출 선제 투런포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01 15: 11

KIA타이거즈 나지완(35)이 시원한 한 방으로 부진을 씻어냈다.
나지완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에서 존재감을 보인 한 방이었다.
4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나지완은 1회 2사2루에서는 3루 땅볼에 그쳤다. 볼을 끌어당겼으니 빗맛은 땅볼이었다. 

그러나 0-0이던 4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NC의 신민혁을 상대로 2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타구는 홈런임을 직감할 정도로 제대로 맞았고 비거리 125m짜리 홈런으로 연결됐다. 
나지완은 전날까지 대외 연습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치는 등 타격에 부진에 빠졌다. 4번타자로 출전했으나 제몫을 못했다. 그러나 이날 한 방으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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