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이원석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삼성의 내야진 구상도 어느정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원석이 합류한 상황에서의 내야진 구상을 언급했다.
이원석은 자체 청백전 기간 동안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생기면서 회복에 힘썼다. 최근 퓨처스 연습경기에 나서면서 복귀 절차를 밟았고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일단 이원석은 합류하자마자 첫 경기인 사직 롯데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허삼영 감독은 “이원석의 합류로 팀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원석이 합류하면서 개막전을 앞둔 내야진 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원석이 3루와 1루 등 코너 내야수를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는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수준급의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어느 정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허삼영 감독은 “시즌 내내 고정은 없을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도 안배를 하면서 고정 없이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면서 “일단 3루수 이원석, 유격수 살라디노, 2루수 김상수, 1루수 이성규를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프링캠프 도중 왼쪽 무릎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지난시즌 주전 유격수 이학주는 꾸준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고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보고를 기다리고 있다.
허삼영 감독은 “퓨처스 연습경기에서 실전을 치르면서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퓨처스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믿고 기다리고 있다. 지켜보고 있다”면서 “지난 시즌이 끝나고 실전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이다. 선수마다 준비가 되는 시간이 다르겠지만 준비가 된다면 언제든지 콜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