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좋은 선수를 쓰려고 한다. 토종 투수가 될 수도 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해 고민을 언급을 했다.
현재 롯데는 외국인 투수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아드리안 샘슨은 암투병 중인 부친의 상태가 다시 위독해지면서 미국으로 급히 출국한 상태다. 댄 스트레일리 역시 지난달 29일 창원 NC전 선발 등판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허리 담 증세로 등판이 취소됐다.

일단 스트레일리의 허리 담 증세는 많이 호전됐다. 고질적인 통증 부위가 아니라 일시적이었다는 소견이다. 허문회 감독은 “허리 담이고 근육통 증세가 잇었다고 한다. 일단 본인은 괜찮다고 한다. 트레이닝파트도 괜찮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른다. 경과를 지켜봐야 하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외국인 선수가 아닌 국내 선수가 나설 수도 있는 상황. 허 감독은 “최고 좋은 선수를 개막전 선발 투수로 쓰려고 한다. 웬만하면 안 좋은 상황들은 빨리 잊어버리려고 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려고 한다”면서 “국내 선수가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설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는 1일 삼성전 선발 투수로 서준원이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