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시장 “시즌 종료해야”…리버풀 구단 “말도 안돼”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가능할까.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1일 모임을 갖고 향후 리그재개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아스날 등 몇몇 구단들은 이미 단체훈련을 재개한 상황이다.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에서는 요즘 프리미어리그 재개를 바라는 팬들의 단체 행동이 이어지고 있다. 리그가 중단되기 전 리버풀 팬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원정경기 단체응원까지 떠나 비판을 받았다. 

리버풀의 조 앤더슨 시장은 리그종료를 주장했다. 그는 “안필드 문이 잠겨있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바깥에 모여있다. 사람들이 환영하지 않겠지만 리그 재개는 어렵다. 경찰이 팬들을 강제로 해산시킬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 구단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다. 구단 첫 리그 우승이 눈앞인 상황이라 쉽게 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 리버풀 구단은 "시장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 서포터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전달했다. 팬들은 단지 리그가 재개되길 기원하는 것”이라 반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