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레알서 자리 잡을까...西언론 "지단의 플랜 C지만 미래 계획 포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4.30 14: 47

마요르카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19)가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의 플랜에 당장 포함되지는 않지만 유망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은 플랜 A 뿐만 아니라 플랜 B와 C까지 가지고 있다”라면서 레알이 현재 선수들과 임대 선수들을 포함해 구성할 수 있는 라인업을 소개했다. 마요르카에서 임대 생활을 하고 있는 구보에 대해선 “임대 선수들은 지단의 플랜에 포함되지 않겠지만 구보와 같이 미래 계획에 들어갈 선수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고, 재개 시점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어쩌면 이번 시즌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지 모른다. 그 때문에 많은 이들이 2020-2021시즌 각 팀의 베스트 라인업을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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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가 예상한 지단 감독의 레알의 플랜 A는 현재 베스트 라인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부상으로 이탈한 에당 아자르를 제외하면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세르히오 라모스 등 주축 선수들 대부분이 이름을 올렸다. 
플랜 B에는 임대 이적 후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됐다. 마르틴 외데코르(레알 소시에다드), 아흐라프 하키미(도르트문트) 등이 한 자리 차지했다. 여기에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마르셀루 등 주전 경쟁에서 밀린 스타들이 플랜 B를 구성했다. 
플랜 C에는 지단의 계획에서 벗어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지만 구보만큼은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마르카는 “다니 세바요스(아스날), 알바로 오드리오솔라(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레길론(세비야) 같은 선수들은 지단의 계획에 들지 못해 임대를 떠났다”라면서도 “하지만 구보 같은 자원은 미래의 계획에 포함된 임대 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합류한 브라질의 기대주 헤이니에르는 어떠한 플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마르카는 “헤이니에르는 다음 시즌 임대를 통해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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