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서 훈련 중인 마에다, "마지막은 일본에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4.30 16: 16

미네소타 트윈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고국 일본에서 장식하고 싶다고 밝혔다. 
30일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마에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카프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마에다는 “요청이 있다면 가고 싶다. 마지막은 일본에서 다시 한 번 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에다는 지난 2007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히로시마에 입단했다. 구로다 히로키의 뒤를 잇는 새로운 에이스로 성장했지만 데뷔 초에는 약팀에서 고군분투하는 불운의 투수였다. 2013~2014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을 이끌었지만 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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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빅리그 진출 전까지 히로시마에서 8시즌 통산 218경기에서 97승67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1233개. 일본 최고 투수에 주어지는 사와무라상도 2번이나 받았다. 
지난 2월 다저스에서 미네소타 트윈스로 트레이드된 마에다는 2023년까지 계약이 남아있다. 2024년 만 36세에 FA 자격을 얻는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선수 생활 말년에 히로시마로 돌아온 구로다처럼 마에다도 친정팀에서 화려한 은퇴를 꿈꾸고 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네소타 데뷔전이 무기한 연기된 마에다는 현재 집이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그는 “컨디션은 괜찮다. 확실하다”면서도 무관중 경기에 대해 “관중들 없이 텐션을 높이기 어렵다. 연습경기를 하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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