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8명 릴레이 호투’ 롯데, 교류전 3연승…김원중 비공식 첫 SV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4.29 16: 49

롯데 자이언츠가 불펜진이 릴레이 호투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교류전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교류전 3연승을 달렸다. 교류전 성적은 4승1패. NC는 1승4패에 머물렀다.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전준우(좌익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정훈(1루수)-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정보근(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당초 댄 스트레일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가벼운 허리 통증이 발생해 송승준으로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원정팀이 6-1로 승리를 거뒀다.롯데 투수 송승준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NC는 박민우(2루수)-나성범(지명타자)-알테어(중견수)-양의지(포수)-박석민(3루수)-김성욱(우익수)-노진혁(유격수)-모창민(1루수)-이명기(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드류 루친스키가 나섰다.
양 팀 선발 송승준과 루친스키는 모두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불펜 데이’ 개념으로 불펜 투수들이 차례대로 마운드에 올라왔고 NC는 5선발 후보인 김영규가 올라와서 던졌다.
리드는 롯데가 잡았다. 롯데는 5회초, 1사 후 한동희의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정보근의 2루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3루에서 민병헌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전준우의 우전 안타가 나왔다. 이후 손아섭과 이대호가 모두 아웃됐지만 2사 후 안치홍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 기회에서 김민수가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뽑아내 3-0으로 달아났다. 
NC는 8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박석민과 이원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노진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롯데는 9회초 1사 만루에서 김재유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송승준(2이닝 무실점)부터 시작해 고효준(1이닝 무실점)-정태승(⅓이닝 무실점)-오현택(1⅔이닝 무실점)-이인복(1이닝 무실점)-구승민(1이닝 무실점)-박진형(1이닝 1실점)-김원중(1이닝 무실점) 등 8명의 불펜진이 5피안타 1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김원중은 비공식전이지만 마무리 투수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장단 15안타를 때려내며 활발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민병헌이 침묵을 깨는 선제 적시타를 때려냈고 전준우가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교체로 출장한 김민수는 쐐기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장타력을 뽐냈다.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5선발 후보인 김영규가 4⅔이닝 69구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타선은 5안타에 그치며 영패를 모면하는데 그쳤다. /jhrae@osen.co.kr
3일 오후 경상남도 김해 상동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자체 청백전 경기가 열렸다.6회말 마운드에 오른 롯데 투수 김원중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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