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조화' KIA, 적지에서 첫 교류전 패배 설욕...이성규 멀티 홈런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4.29 16: 39

KIA가 적지에서 첫 교류전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8일 만에 다시 만나 4-3으로 이겼다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첫 대결은 삼성의 4-2 승리. 선발 백정현이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타선이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장식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유격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김헌곤(우익수)-김동엽(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이성규(1루수)-강민호(포수)-양우현(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백정현. 

홍건희 /dreamer@osen.co.kr

이에 맞서는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장영석(1루수)-황윤호(3루수)-백용환(포수)-최원준(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건희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2회 장영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1루 상황에서 백용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2회말 공격 때 이성규의 좌월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이뤘다. 
이후 6회까지 팽팽한 균형이 이어졌으나 KIA가 다시 승기를 가져왔다. 7회 이정훈과 최원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KIA는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전세를 뒤집었고 상대 폭투를 틈타 1점 더 보탰다. 그리고 8회 이정훈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8회 이성규의 좌월 솔로포와 9회 구자욱의 우중간 1점포로 1점차 턱밑 추격했으나 역전에 실패했다. 
KIA 선발 홍건희는 3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번 포수로 나선 백용환은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4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이성규는 2회와 8회 홈런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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