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KBO 복귀하나…에이전트 "문의는 사실, 결정된 것은 없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4.29 16: 18

"복귀 절차 문의를 한 사실은 맞다."
강정호 에이전시인 리코스포츠 측은 29일 강정호 복귀 사실에 관련해 "최근 KBO에 리그 복귀 절차에 대해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를 통해서 강정호가 KBO로 복귀를 타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로운 팀을 구하고 있는 강정호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KT 위즈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강정호는 지난 2015년 넥센(현 키움) 소속으로 포스팅을 신청해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었다. 2015년 15홈런, 2016년 21홈런을 날리면서 성공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비자 발급에 문제가 생겼고, 이후 2017년을 통째로 쉰 뒤 2018년 막바지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실전 감각이 떨어졌던 만큼 다시 빅리그 정착이 쉽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방출 통보를 받고 무적 신분이 됐다.
강정호가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음주운전으로 징계가 불가피하다. 2015년 해외원정도박으로 오승환과 임창용은 각각 삼성과 KIA에 복귀할 당시 시즌 50%인 72경기 출장 정지를 받은 바 있다.
리코스포츠 측은 "강정호 선수가 최근 KBO에 리그 복귀 절차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키움 히어로즈 구단에도 복귀 가능 여부를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외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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