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26・두산)이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원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롱릴리프 및 6선발 등으로 다양하게 기용될 예정 최원준은 이날 선발로 나와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1회와 2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최원준은 3회 1사 후 집중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규민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박주홍의 내야 안타, 김혜성의 볼넷을 내보냈고 김하성의 1타점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어 이정후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병호에게 던진 직구(139km)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면서 5실점 째를 했다. 이후 이택근과 박동원을 직선타와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총 50개의 공을 던진 최원준은 4회 권혁과 교체됐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