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첫 실전 피칭에 나섰다.
켈리는 2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퓨처스팀과 영동대와의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3월 하순 입국한 켈리는 2주 자가 격리를 거치고 몸 상태를 끌어올렸고, 스프링캠프 이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켈리는 2월 2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삼성과 연습경기에서 2이닝을 던지고 약 2달 만에 실전 경기를 치른 것.
켈리는 이날 50구를 던지며 3이닝 동안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6km. LG 구단에 따르면, 켈리는 경기 후 "현재 컨디션은 좋다. 투구 스케줄에 맞춰 계획대로 잘 준비하고 있다. 시즌에 맞춰서 페이스를 올리면서 투구 수를 늘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완전한 몸 상태가 되도록 준비 잘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켈리와 윌슨 모두 개막 시리즈에는 등판이 힘들다고 했다. 입국이 늦은 켈리는 윌슨보다 페이스가 더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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