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32)이 자가격리 이후 첫 실전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브리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주간 자가격리를 하면서 시즌 준비가 늦어진 브리검은 첫 실전 등판에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혁 감독은 “오늘 브리검의 등판 결과와 내일 몸 상태까지 체크한 이후에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무실점 투구로 개막전 선발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브리검은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이어서 페르난데스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허경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브리검은 3회 2사에서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큰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수비에는 요키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35구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