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와 데이비드 뷰캐넌이 개막 첫 주부터 정상 출격한다. 삼성은 내달 5일부터 NC, KIA와 홈 6연전을 치른다. 개막전 선발 등판은 불가능하나 홈 6연전 가운데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라이블리와 뷰캐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마치고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미국으로 돌아가서 개인 훈련을 진행해 왔다.
이후 지난달 24일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자가 격리 방침으로 인해 2주간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6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뒤 8일에서야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들은 25일 대구 한화전에서 첫선을 보였다. 선발 뷰캐넌은 4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8km. 5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라이블리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라이블리와 뷰캐넌 모두) 개막 첫 주에 들어갈 것 같다. 순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투구수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진 운용과 관련해 "선발진 윤곽은 나왔지만 아직 공개할 상황은 아니다. 컨디션이라는 게 하루하루 다르다. 그렇기에 부상 변수가 가장 걱정된다. 아이를 물가에 내놓은 부모의 마음"이라고 표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