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32)이 자가격리 이후 첫 실전등판에 나선다.
키움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 김혜성(3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이택근(지명타자)-박동원(포수)-모터(2루수)-김규민(우익수)-박주홍(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그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서건창과 박준태는 휴식을 취하고 김혜성과 박주홍이 대신 선발 출전한다. 모터는 2루수로 출전하며 주포지션인 3루수 외에 다른 포지션을 점검한다.

이날 경기에는 브리검과 요키시가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이후 첫 실전등판에 나선다. 브리검이 선발투수로 먼저 등판하고 요키시가 이어서 마운드에 오른다. 두 투수는 각각 3이닝 6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28경기(158⅓이닝) 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으로 활약한 브리검은 이날 경기 결과를 통해 개막전 선발등판 여부가 결정된다. 손혁 감독은 “오늘 투구 내용과 내일 몸상태를 체크한 뒤 개막전 선발투수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박건우(우익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3루수)-허경민(유격수)-정상호(포수)-정수빈(중견수)이 선발출전한다.
선발투수로는 최원준이 등판한다. 김태형 감독은 “유희관은 저번에 1군에서 던졌기 때문에 오늘은 2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최원준도 여차하면 6선발로 나설 수 있는 자원이다. 테스트 차원에서 오늘 선발투수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은 지난 시즌 34경기(54⅓이닝) 1승 2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