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홈런쇼’ 이승호, 5이닝 3K 2피홈런 2실점 아쉬운 투구 [오!쎈 고척]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4.27 19: 36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21)가 피홈런에 울었다.
이승호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경기를 시작한 이승호는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민성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추가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키움 선발 이승호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이승호는 2회 2사에서 유강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에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던 이승호는 4회 다시 흔들렸다. 1사에서 김민성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2사에서는 정근우에게 안타,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준 뒤 보크를 범해 2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오지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이승호는 5회 선두타자 이형종을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서 이날 경기 두 번째 보크를 범하며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렇지만 이후 김현수-채은성-라모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에서 탈출했다.
6회초 수비에서 이승호는 임규빈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9구를 기록했다.
지난 21일 SK 와이번스전에서 3피홈런을 기록하며 4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던 이승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홈런 2방을 맞으며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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