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매체 '어라운드더포그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쿠바 출신 야구 칼럼리스트 프란시스 로메로의 트위터를 인용해 "푸이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년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로메로 기자는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과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쿠바야구연맹 합의 소식을 전하는 등 쿠바 야구에 아주 정통하다"고 덧붙였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LA 다저스 시절 푸이그와 인연을 맺은 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이 매체는 분석했다.

지난 2012년 쿠바에서 망명한 푸이그는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을 했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초 폭발적인 활약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잦은 지각과 불성실한 태도로 구단과 동료들의 신뢰를 잃었다.
쉽게 흥분하며 감정 컨트롤을 하지 못하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불확실성이 푸이그의 FA 계약 협상 난항으로 이어졌다.
푸이그는 빅리그 통산 타율 2할7푼7리(3015타수 834안타) 132홈런 415타점 441득점 7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2할6푼7리(555타수 148안타) 24홈런 84타점 76득점 19도루. /what@osen.co.kr